10일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와 캠퍼스 잡앤조이가  20~30대 구직자 504명(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2가지 중복응답 가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웹 설문조사(2가지 중복응답 가능)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 결과 구글코리아가 36.5%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유한킴벌리(14.9%), 3위는 BMW코리아(14.1%)가 각각 차지했다. 애플코리아(10.5%)는 4위로 지난해에 비해 두 계단이 하락했으며, 5위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9.7%)가 올랐다.

잡코리아는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은 탁월한 임금 수준과 복지제도로 유명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선망하는 ‘꿈의 직장’ 왕좌에 올라 있다”며 “대한민국 청년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은 셈”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P&G(6.2%)는 지난해에 비해 13계단 상승해 올해 6위에 올랐다. 이어 7위 나이키스포츠(6.0%), 8위 GE코리아(5.4%), 9위 한국IBM(5.0%), 10위 로레알코리아(4.4%)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베스트 30 랭킹’에 새롭게 등장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명품 패션 브랜드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명품계의 라이벌인 구찌그룹코리아(3.8%)와 루이비통코리아(3.8%)는 나란히 신규 진입하면서 공동 13위를 차지했고 프라다코리아(2.2%)는 2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