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적자원개발부가 지난 11월 퀘벡 주의 한 사무실에서 58만3000명의 학생 대출자들과 직원의 정보가 담긴 휴대용 외장 하드를 분실했다고 발표했다.

분실된 외장 하드에는 2000년부터 2006년 사이에 퀘벡 주에서 학생 대출을 받은 학생들의 개인 정보가 담겨있었다. 개인 정보에는 학생들의 이름, 사회 보장 번호, 생일, 연락처, 대출 현황과 인적자원개발부 직원들의 개인 연락처가 포함돼 있다.

캐나다 정부는 신용정보나 의료정보는 분실된 외장 하드에 담겨있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개인 정보가 유출된 두 번째 사고이다. 지난달에도 캐나다 인적자원개발부는 약 5000명의 캐나다 인들의 정보가 포함된 USB를 분실했다고 발표했다.

아직까지는 학생 대출자들의 정보가 악용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인적자원개발부 장관인 다이안 핀레이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죄송함을 표한다. 캐나다 전 지역의 직원들에게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며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새로운 보안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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