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주)와 태양광 개발사업 투자협약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 경상대는 한국남동발전(주)과 25일 ‘신재생에너지융합학과 개설 및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태양광 개발사업을 통해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경상대의 연구개발·인력양성 분야 협력을 위해 경상대 시설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6개월 이내에 경상대 국제어학원·컴퓨터과학관·교양학관·인문사회1호관·사회과학관·예술관 등 모두 15곳 옥상 2만4052㎡(설치면적 5330.29㎡)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향후 15년간 운영하게 된다. 발전용량은 905kWp이다.

또 한국남동발전은 경상대의 연구개발·인력양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고, 경상대는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 태양광·풍력 등 남동발전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위한 정보제공과 산학공동연구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확립할 필요성을 서로 인식, 경상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계약학과인 석사과정의 ‘신재생에너지융합학과’를 공동으로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 교육과정을 통해 소정의 학위수여요건을 갖추면 공학석사학위를 수여한다.

양 기관은 이 학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남동발전의 관련 전문가(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부장급 이상)를 경상대 겸임교수로, 경상대 교수를 남동발전의 위촉연구원으로 각각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학과 추진위원장인 서정세 교수(기계공학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신재생에너지분야의 학과 개설 뿐 아니라 태양광 발전설비를 캠퍼스 내에 직접 구축함으로써 전력생산 및 전문인력양성을 동시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산학협력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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