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취업동아리 4개팀 시상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취업 동아리 활동으로 경쟁력도 높아지고 취업 자신감도 생겼어요.”
 
건국대는 25일 오후 행정관에서 취업을 위한 그룹학습 활동과 취업준비 활동을 병행하는 취업동아리 프로그램인 ‘SMART KU 잡 챌린지 프로그램(Job Challenge Program)’의 우수사례 4개 팀을 선정 시상했다.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과 조직 적응력 배양을 위한 학생공모전인 ‘문제해결 역량강화 공모전’ 우수 6개 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 대학 학생복지처 인재개발센터(센터장 김종필)는 2011학년도부터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 논문 공모 형식의 문제해결 역량강화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다.
 
또 취업을 위한 그룹학습 활동과 취업준비 활동을 병행하는 SMART-KU 잡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취업 준비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이나 직무에 대해 동일한 목표를 가진 동아리를 발굴·지원해 장기적인 취업률 향상의 토대를 만든다는 취지다.

10명 이상의 학생이 모여 만든 취업 준비 동아리 중에서 선발해 전문강사 특강, 학습 컨설팅, 활동 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선정된 동아리는 6개월 간 매달 60만원씩을 받는다. 취업 동아리 자체에서 섭외한 멘토(기업임원, 전문강사, 동문 등)의 강의나 간담회를 위한 경비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집단 및 개별 상담, 우수 동아리 평가 경진대회, 학습리더를 위한 리더십 교육 등 전천후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현재 총 12개 취업동아리에서 180여명이 활동 중이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공채와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 대기업 인턴 합격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동아리의 활동에 대한 심사, 평가후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Economics and Joy’팀(팀장 이상현)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상경계열 학생 19명으로 구성된 ‘Economics and Joy’팀은 금융 및 재무 분야를 주제로 학습을 진행했으며, 작년 9월 국내 최고의 대학생 경제·경영 동아리를 가리는 ‘동아리 최강전’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위는 건축전공 학생 위주로 30명이 활동 중인 ‘Foreign A Space’팀(팀장 신태섭)에 돌아갔다. ‘Foreign A Space’팀은 전공 심화학습 이외에도 틈틈이 각종 공모전 및 대회에 참여한 활동 및 수상 내역을 기업 관계자 및 교수 초청 전시회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 종로구청과 협업해 서울시 낙후지역의 재생활동에 참여한 ‘이화마루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의 ‘재능기부’ 사례로 화제를 모았다.
 
3위와 4위는 각각 ‘너나들이’팀(팀장 정봉기)과 ‘KU-PT Expert’팀(팀장 이종형)이 수상했다. ‘너나들이’팀은 기업·산업분석 및 프레젠테이션, 토론면접 강화에 주력했으며 지난해 8월 국회방송에 ‘대학 취업동아리 우수사례’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KU-PT Expert'팀 역시 ‘프레젠테이션 전문가’를 목표로 발표 및 토론 능력 배양을 목표로 삼았다.
 
6개의 학생팀이 학교 정책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한 문제해결 역량강화 공모전도 6개월간의 연구성과 발표를 심사해 시상식을 가졌다.
 
‘취업정책 개발 및 취업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수립’을 주제로 한 정책과제 부문은 ‘원어 수업이 실질적 학생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개선 방안’(김문수, 박정수, 김남훈, 서제원) 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생명공학 전공자들의 선호 직종군에 따른 맞춤형 커리큘럼 및 포트폴리오 개발연구’(이택준, 김민지, 방미라) 팀과 ‘교내 튜터링 시스템의 개발 및 활용방안’(신봉철, 김은겸, 권하연, 이현규) 팀이 각각 우수상을, ‘취업의 필수 관문, 인적성검사 합격을 위한 전략’(김웅규, 최승리, 김채린)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승호 학생복지처장은 “잇따른 경제 상황 악화와 이에 따른 고용 불안 속에서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짝이는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학생공모전 사업과 학생 개인의 취업역량 강화와 조직생활력 배양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취업동아리 지원사업에 지원한 학생들의 열의와 실력이 건국대 학생 모두의 귀감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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