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추위서 후보자 3명 선별, 이사회서 임명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덕성여대가 본격적인 차기 총장 선출 일정에 들어갔다.

29일 덕성여대 법인에 따르면 최근 법인은 ‘제9대 총장 초빙 공고’를 내고 다음달 12일까지 총장 후보자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덕성여대 차기 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28일부터 4년이다.

덕성여대 총장 후보에는 대학 총장, 15년 이상 전임교원 경력자, 고위공직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이력서, 활동 내역과 함께 대학 중장기 발전전략, 발전기금 확보 방안, 취업률 제고 방안, 대학 행정 효율화 방안 등이 담긴 학교 발전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총장 선출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 심사·투표, 이사회 임명 등 크게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총추위는 전임교원 20명, 직원 2명, 학생 2명, 동문 2명, 법인 추천인사 4명 등 총 30명으로 이뤄지며 다음달 12일까지 구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총추위는 다음달 14~15일 양일간 총장 후보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벌인다. 총 지원자 수가 6명 이상일 경우 서류 심사 과정에서 5인 내외를 추린다. 이어 18일에는 후보 지원자 소견발표회가 진행되며 총추위는 이 가운데 3명을 후보자로 뽑아 19일 이사회에 추천한다.

총추위는 후보자 추천 시 추천 순위는 표기하지 않는다. 이사회는 총추위 추천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3명의 후보자 중 한 명을 덕성여대 차기 총장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덕성여대 법인 관계자는 “이사회 구성 등 내부 사정으로 이전과 비교해 총장 선출 일정이 늦게 시작됐다. 그러나 현 총장 임기 만료일인 다음달 27일 전까지는 차기 총장 선출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효과적인 업무 인수인계를 통해 대학행정에 공백이나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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