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클럽 9위 올라 … 관련 논문 306편 발표

▲ 김철성 국민대 교수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국민대는 김철성 나노전자물리학과 교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뫼스바우어 센트리클럽’ 10위권 내에 랭크됐다고 30일 밝혔다.

1961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독일의 뫼스바우어 박사가 발견한 ‘뫼스바우어 효과’는 감마선 동위원소를 이용해 핵공명 현상을 관측하는 연구 기법이다. 현재 전 세계가 앞다퉈 연구하고 있는 나노기술 등 각종 학문 분야에서 적용·활용 가능하다.

‘뫼스바우어 센트리클럽’은 뫼스바우어 효과 분야에서 세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뫼스바우어 효과 데이터센터’가 국제 학술지에 관련 논문 100편 이상을 발표한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명예 증서다. 김 교수는 지난 2002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센트리클럽에 등재됐고 현재까지 총 306편의 뫼스바우어 관련 논문을 발표, 센트리클럽 9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센트리클럽 회원 중 현재 활동하는 과학자는 물론 서거한 과학자까지 포함해 평생 발표한 논문의 총계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김 교수는 일본, 중국 등을 제치고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교수는 연세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국민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자기학회장, 한국물리학회 감사 등을 지냈다. SCI 등재 학술지에 모두 3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고려청자에 관한 뫼스바우어 연구를 통해 국내 특허를 등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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