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1.2%P, 외국어고 0.3%P 증가 특목고 출신 비율 ↑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서울대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비율은 줄고 시·군지역 출신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대 입학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학년도 정시모집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정시모집뿐 아니라 수시모집 합격자까지 포함한 2013학년도 전체 합격자 현황이 담겼다.

올해 전체 합격자의 고교 유형별 분포는 일반고 출신자가 69.9%(2350명)로 지난해 71.9%에 비해 2%P 감소했다. 반면 특수목적고 출신자는 소폭 증가했다. 과학고는 지난해 10.4%에서 올해 11.6%로 1.2%P 늘었고 외국어고는 지난해 10.4%에서 올해 10.8%, 예술고는 지난해 4.9%에서 올해 5.3%로 각각 0.4%P씩 늘었다.<표1 참조>

▲ [표1]서울대 합격자 고교 유형별 분포
지역별 분포는 서울·광역시 출신이 줄어 서울은 지난해 37.4%에서 올해 36%로 1.4%P, 광역시는 지난해 23.9%에서 올해 22.7%로 1.2%P 감소했다. 반면 시·군지역 출신 비율은 늘어 시는 지난해 33.1%에서 34.4%로, 군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6.9%로 각각 1.3%P씩 증가했다.<표2 참조>

▲ [표2]서울대 합격자 지역별 분포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총 912개로 지난해보다 6개 증가했다. 또 합격자 가운데 여학생 비율은 38.1%로 지난해에 비해 3%P 증가했다. 고교생 합격자는 전체의 78.8%, 재수생은 12.3%, 삼수 이상은 2.6%였다.

정시모집에 대해서만 살펴보면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 675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6명(특수교육대상자 4명, 새터민 2명)으로 총 681명을 선발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 성적을 활용해 일정 배수를 가린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0%, 수능·논술(면접구술) 각 30%씩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렸다.

기회균형선발전형Ⅱ는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종합적인 선발 방식을 적용했으며 새터민 학생 2명이 사회과학대학과 음악대학에, 특수교육대상자(장애학생) 4명이 인문대학·경영대학·사회과학대학·음악대학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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