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개발 교육과정으로 맞춤형 인재양성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다음달 4일부터 현대자동차(주)(이하 현대차)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울산과학대학은 현대차와 재직자 역량증진을 위한 산·학 위탁교육 협약을 1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서 △상호 공동으로 교육내용 개발 및 교육과정 편성 △현대차 위탁교육장 무상 제공 △대학에서 회사로 현장애로기술, 기술협력에 연구인력 지원 등을 담았다.

이번 위탁교육 과정에서는 3년제 전기전자공학부 주·야 각 30명, 2년제 산업경영과 주·야 각 30명으로 총 120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졸업 후 공업전문학사를 취득하게 된다. 특히, 현대차 직원들의 퇴근 후 여가시간 활용과 재직자 자기계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학과 회사가 공동으로 교육내용을 개발해 교육과정을 편성할 예정이다.

2교대제 시행과 관련, 주간 1조(근무시간 오전 7시~오후 3시40분)는 야간수업(16시30분~20시30분)을, 주간 2조(근무시간 오후 3시40분~다음날 오전 1시30분)는 주간수업(11시~15시40분)을 듣게 된다. 주간 근무 시간이 바뀌면 수업시간도 주간에서 야간으로, 야간에서 주간으로 바뀐다.

이수동 울산과학대학 총장(사진 오른쪽)은 “최고의 교수진을 동원해 최상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갑한 현대차 울산공장장(사진 왼쪽)은 “직원의 역량을 향상시켜 울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의 원서접수는 1월 28일부터 2월 15일까지 울산과학대학 또는 현대차 기술교육원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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