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 경남대(총장 박재규)는 최근 상호 교류 협정(MOU)을 필리핀 세인트폴 대에서 마닐라 소재 세인트폴 대 및 세인트폴 칼리지와의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경남대는 이에 따라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해외 교육실습이 올해부터 가능하게 돼 경남대 예비 교사들의 국제화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교육실습은 경남대 사범대학·교육대학원, 일반대학 교직과정 재학생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4주간 필리핀의 세인트폴 칼리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은 교원양성기관 국제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대 국제학술교류단(단장 최영규 교학부총장)이 지난 달 22일부터 23일 필리핀 현지의 두 학교를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양 대학은 앞으로 교원·학생 교류, 공동 연구·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공동 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의 상호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세인트폴대는 필리핀 세인트 폴 수녀 수도회에 의해 1912년에 개교한 종합대학으로 마닐라에 소재하고 있다. 필리핀 전 지역에 27개의 캠퍼스가 있으며, 전 세계에 캠퍼스가 퍼져 있다.

인근 파식(Pasig)에 위치하고 있는 자매학교 세인트폴 칼리지는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4개의 학교가 하나의 캠퍼스 안에 위치하고 있는 전교생 5000여 명의, 필리핀 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명문 사학 교육기관이다.

이처럼 필리핀의 최고 수준의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 대학까지 포괄하는 교육기관과 상호교류 협정을 맺음으로써, 경남대는 그 동안 추진해온 해외의 많은 교육기관과 국제 교류 사업을 확대하고 다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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