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인수위 교과분과에 정책 마련 주문

정수-수능, 수시-학생부·논술 위주로 단순화 방침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앞으로는 대학입학 전형을 바꾸려면 3년 전 미리 예고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1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토론회에서 이 같은 방향의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현행 법에서도 대학들은 실제 입시가 시작되기 1년 3개월 전까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공표해야 한다. 하지만 미리 공표된 대입전형을 바꾸는 경우가 많고, 준비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대입을 앞둔 학생들에게 준비 기간을 더 주기 위해선 이를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게 박 당선인의 판단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토론회서 “대입 전형계획을 바꿀 때 3년 전에 예고하겠다는 게 저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3000개를 넘는 대입전형 수를 간소화 하는 방안도 주문했다. 그는 “대입전형을 몇 가지 유형으로 단순화할 것인지, 또 전형별로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구체적 내용이 다 담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시모집은 학생부와 논술 위주로, 정시는 수능시험 위주로 단순화 시키는 방침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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