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가’형 응시생은 줄어

올해는 대학들이 수험생 유치에서 ‘숨통’이 조금아니마 트일까? 2007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응시생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수능 모의평가에 61만3천10명(언어 영역 기준)에 응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응시생 58만4천70명보다 2만8천9백40명 증가했다. 졸업생은 8만8천2백10명으로 지난해 8만7천1백81명과 비슷했으나(1천29명 증가) 재학생이 52만4천8백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7천9백11명 늘었다. 그러나 지난 2월 전국 대학들이 밝힌 2007학년도 입학정원 62만4천9백45명보다는 여전히 1만1천9백35명이 적은 숫자다. 올 대입 입학정원은 4년제가 37만7천4백63명이고, 전문대는 24만7천4백82명이다. 올 대입에서 자연계열 수리 ‘가’형 응시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늘었지만 효과는 미비하다. 오히려 수리‘가’형 응시생이 소폭 감소했다. 영역별 지원자를 보면 수리영역을 선택한 60만7천9백72명 가운데 28%(17만3천99명)가 수리 ‘가’형(17만3천99명)을, 82%가 수리 ‘나’형(43만4천8백73명)에 응시했다. 지난해보다 수리(가)형 응시생이 1% 감소한 반면 수리(나)형이 1% 증가했다. 이밖에 영역 응시자는 외국어 영역 응시자는 61만2천6백66명, 사회탐구 32만8천3백89명, 과학탐구 20만6천6백5명, 직업탐구 7만9천2백77명, 제2외국어 국어/한문 9만5천3백21명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시험의 성격, 출제 방향,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2007학년도 수능과 같게 출제하며, 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와 문항분석 결과를 토대로 2007학년도 수능 출제 및 난이도 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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