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공유 가치 추구하는 K아츠쉐어링 사업 일환

▲ 커뮤니티 연극 '한여름 밤의 꿈' 포스터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가 21일 오후 4시 석관동캠퍼스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커뮤니티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한예종 문화예술교육센터(소장 오순화)와 성북구청이 공동기획한 이번 공연은 한예종 스태프와 배우들이 성북청소년자활지원관 청소년들과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 연극’이다.

청소년들은 시작 초기에는 연극 자체를 낯설어했으나,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춤과 몸짓을 배워나갔다.

성북구 청소년자활지원관 청소년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강은진 지도교사는 “처음엔 아이들이 제 시간에 올 지도 걱정했지만, 한예종 재학생들의 격려를 받으면서 얼굴을 가리던 머리를 깎기도 하고, 연습 전부터 찾아와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등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한예종 문화예술교육센터 오순화 소장은 “‘한 여름밤의 꿈’은 한예종 재학생․졸업생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역할을 나눠 참여하는 커뮤니티 연극으로서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한예종 공통교과과정부의 정규교과목인 사회봉사과목에 성북자활청소년지원관을 대상기관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예술관련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예종은 커뮤니티 연극을 시작으로 올해 예술로 ‘나눔’과 ‘공유’를 추구하는 케이아츠쉐어링(K-ARTSharing)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예종 관계자는 “일방적인 강좌식 모델을 탈피하고 함께 역할을 나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적 체험뿐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을 지향한다”며 “올 한 해 동안 연극 뿐 아니라, 무용, 영화, 전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이러한 모델을 통한 사업을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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