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행, 4개 대학에 최대 3억씩 지원 예정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중소기업이 전문대학에 손을 내밀었다. 함께 맞춤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자는 뜻이다. 중소기업청은 21일 ‘산학맞춤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하고, 사업에 참여할 전문대학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중소기업 관련 협회나 단체 또는 개별 중소기업과 산학 협력을 맺은 전문대학이다. 해당 대학은 산학 협력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총 사업비 20% 이상 현금이나 현물을 투자해야 하며, 취업 코디네이터 운영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업자로 선정된 전문대학은 연도별 최대 3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중기청은 전국 4개 대학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중기청 측은 “사전 취업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은 현장에 직접 투입할 우수한 기술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학생은 졸업 전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윈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대학은 ‘중소기업인력지원종합관리시스템(sanhakin.smba.go.kr)’에서 사업 계획서를 내려받아 다음달 2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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