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및 한국 전통문화 전파로 인재양성의 기반 마련”

▲ 22일 안동대 한국문화관 현판식 후 정형진 총장이 펠릭스 카심 마라나타대 총장에게 전시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안동대(총장 정형진)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마라나타대 내에 ‘안동대 한국문화관’을 개관하고 현판식을 거행했다. 현판식에는 정형진 안동대 총장, 임우택 안동대 대외협력본부장과 펠릭스 카심(Felix Kasim) 마라나타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6일 안동대에 따르면, 한국문화관은 유교문화의 중심지인 안동과 한국을 소개함으로써 한류 열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친한(親韓) 인재양성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세워졌다.

4개 테마로 조성됐으며 우리나라 역사와 지리 관련 자료는 물론이고 도산서원, 하회탈, 한지 등 안동의 전통문화와 관광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바바라트주의 주도(州都)인 반둥시에 위치한 마라나타대는 안동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해발 700m의 고원에 위치한 반둥시는 인구 약 240만의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이다. 2006년 9월 한사모(한국을 사랑하는 모임)가 발족해 현재까지 한국문화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등 인도네시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정형진 총장은 “인도네시아에 안동과 한국문화를 널리 알려 양국의 상호 교류와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안동시와 반둥시 양 지자체간의 교류가 활성화돼 내실 있는 교류가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현지에서 행사를 주관한 임우택 대외협력본부장은 “한국문화관 설치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안동시청, 안동농협, 안동공예전시관,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하회별신굿탈춤보존회를 비롯해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