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현장]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대입정책은(3보)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대학입시전형 단순화, 입학사정관제 재점검 등 대입정책에 대한 개선 보완책도 내놨다.

28일 국회청문회 현장에서 서 후보자는 대입자율화정책이 대입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판단, 단순화 기조로 가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대입자율화정책에 따라서 ‘학생 선발 자율화’ 하다 보니 대학들이 다양한 방식의 전형방법 내놓기 시작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 대한 모집 경쟁이 붙으면서 3000여개 달하는 대입전형이 생겼다”며 “이렇게 되면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을 찾기 어려워진다. 대입 단순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제에 대해서는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입학사정관제 자체는 제도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현재 제도가 정상적으로 안착하지 못하고 평가했다.

그는 “입학사정관제는 ‘수학적격자’를 선발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방법이다.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고교 교육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시행 초기,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다 보니 입학사정관들이 비정규직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다. 재점검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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