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를 창의적 세계인재로 양성' 비전 선포

2013학년도 입학식도 개최 … “원하는 진로 찾고 목표 설계하라”

▲ 인천대는 4일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송도 비전 선포식' 을 열고 "지역의 인재를 세계의 인재로 양성해 2020년까지 5대 거점 국립대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인천대(총장 최성을)는 4일 학내 대강당에서 2013학년도 입학식을 겸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송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20년까지 5대 거점 국립대로 발돋움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천대는 지난 1월 18일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했다.

인천대는 국립대 법인 전환을 계기로 ‘지역의 인재를 창의적인 세계의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인천대는 비전 달성을 위해 △전생애적 사회진출 역량강화를 위한 창조적 교육혁신 △격려와 자극의 연구전통 확립을 통한 연구력 향상 △공동운명체로서 지역발전 선도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화 역량 강화 △자율과 책임을 원칙으로 하는 성과주의 정착 등 5대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최 총장은 “5대 과제 수행을 위해 교육과 현장을 연계하는 ‘창조적 액션러닝’을 도입해 혁신적 교육체제를 창출하고 SCI논문 실적을 향후 7년간 현재보다 3배 증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천대와 인천이 공동 운명체임을 직시해 경영자문·기술자문·공동연구·인턴십 등 산학협력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며 “녹색기후기금(GCF)연계사업, 중국 특화사업, 지역봉사사업 등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최 총장은 “2020년까지 외국인 전임교수 비율 10%, 영어 원어 강의 비율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영어 사용국에 교환학생과 인턴을 연간 500명 파견”해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성과주의를 전면 도입한 조직개편도 올해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대는 비전 수립을 위해 진정성·개방성·간결성·소통성을 모토로 지난해 7월 7명의 교수로 구성된 ‘비전팀’을 결성했다. 이후 교수·직원·외부인사와의 심층 인터뷰, 재학생 집담회, 라운드테이블, 정책 간담회 등을 거쳐 지난달 새 비전과 세부 사항을 완성했다.

이날 비전선포식과 함께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도 열렸다. 인천대의 올해 신입생은 총 12개 단과대학 2680명이다.

최 총장은 “신입생 여러분은 오늘부터 인천대라는 배에 승선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목표를 향해 힘찬 항해를 시작한 것”이라며 “본인이 원하는 진로와 목표를 세워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생활을 설계하라”고 당부했다.

비전 선포식과 입학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이성만 인천시의장, 신학용 국회교과위원장, 정수영 총동문회장 등 학내외 관계자 총 4000여명이 참석해 신입생들을 환영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인천대에 관심과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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