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순천대 교수 ‘약이 되는 열대과일’ 발간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최근 열대과일이 우리에게도 친숙한 식품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내 최초로 열대과일의 효능에 대해 기술한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4일 순천대에 따르면 박종철(59) 한약자원개발학과 교수는 최근 ‘약이 되는 열대과일’을 발간했다. 국내에서 열대과일의 효능에 대한 책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이 되는 열대과일’에는 열대과일 81종의 효능, 약리작용, 식용법은 물론 각 나라에서 부르는 열대과일의 이름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돼 있다. 저자가 동남아시아와 유럽지역에서 5년간 직접 촬영한 650여장의 사진과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에 의하면 망고스틴은 당뇨병 예방, 망고는 노화 방지, 파파야는 소화 촉진, 두리안은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다. 특히 구아바(혈당 저하), 용과(기침 완화), 잭프루트(숙취 해소), 아보카도(항당뇨), 용안(신경 안정) 등의 열대과일이 갖고 있는 한방효능은 한방 전문가에게도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박 교수는 “국내에 아직 열대과일의 효능에 대해 기술한 전문서적이 없어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책을 내게 됐다”며 “열대과일과 약용식물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건강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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