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방문 TUEBA 장학생 흐엉·옌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앞으로도 대구사이버대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싶어요.”

한국어 교육 단기 3주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지난 2월 대구사이버대를 방문한 흐엉(Tran Thi Mai Huong, 사진 왼쪽)과 옌(Ta Thi Hai Yen, 사진 오른쪽) 씨. 지난 2년 전 대구사이버대가 베트남 5대 국립대학인 타이응유엔대의 경상대학인 TUEBA와 손잡고 개설한 ‘베트남 따이누엔 공동학위 과정’ 첫 장학생으로 선발돼 이번에 한국을 방문케 됐다. 항공료와 체류비용은 대구사이버대가 모두 냈다.

그동안 모니터로만 보던 대구대와 대구사이버대를 직접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특히, 흐엉씨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뵜던 만났던 장태구 대구대 경상대학장을 만나 즐거웠다”고 말했다.

“작은 모니터로만 봤었는데 실제로 캠퍼스에 와보니 생각보다 캠퍼스가 크고 아주 아름다워서 놀랐습니다. 온라인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과정도 매우 흥미롭고요. 무엇보다 온라인 강의로만 뵙던 교수님을 직접 만나게 돼 아주 반가웠습니다.”

이들은 대구사이버대가 대구대에 위탁한 3주 간의 교육과정 동안 체류하며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배웠다. 앤씨는 “류기간이 너무 짧아 서울을 방문할 수 없어 아쉬웠다”며 “훗날 한국기업에 취업해서 다시 한국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흐엉씨는 “베트남으로 돌아가 논문과목을 이수하고 대구사이버대 졸업 후 다시 대구대 MBA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싶다”며 “한국에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지난 2008년부터 TUEBA와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약 150여명의 해외 학생들이 이 과정으로 공부 중이다. 이들 중 우수학생 10명은 학교의 추천을 받아 신원에벤어셀 등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서 인턴십 중이다. 대학 측은 “베트남 따이누엔 공동학위 과정 장학생들을 매년 초청해 대구사이버대를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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