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등 7곳 선정···5년 간 최대 200억 지원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중소기업청 지원 단일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경일대·계명대·연세대·인덕대학·전주대·한남대·호서대 등 7개 대학이 6일 선정됐다. 이들은 매년 26~40억원을 정부 지원 받아 5년 동안 창업자 양성에 나선다.

특히 인덕대학은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창업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제품제작, 사업자등록 및 마케팅까지 약 200여 시간의 창업전공 강좌와 전문멘토에 의한 입소형 원스톱 창업시스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창업아카데미, 창업사업화 지원 등 기본프로그램과 인덕창업대전, 인덕해외창업지주회사, 한·중창업연맹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점도  주효했다.

인덕대학 측은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창업사관학교 전용 사무실 50실, 전용 기숙사, 디자인 개발실, 모형 제작실, 공동 장비실, 최첨단 기자재실, 식당, 헬스장 등 입소생을 위한 전용공간 및 부대시설의 창업인프라를 교내에 구축한 바 있다.

이우권 총장은 “이번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 선정으로 체계적인 창업보육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글로벌 CEO를 발굴하고 21세기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업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인덕대학은 지난 2010년 중소기업청 예비기술창업지원 사업, 2011년부터 2년 연속 창업선도대학, 2012년 중소기업청 맞춤형 창업 사업화 지원사업 및 서울시 캠퍼스 CEO 육성사업 등의 선정에 이어 창업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수도권, 호남권, 중부권, 영남권 4개 권역에 7개 대학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창업에 필요한 보육공간과 교육프로그램, 멘토링 시스템 등을 갖춘 역량 있는 대학을 선별해 CEO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도록 창업선도대학 중 일부 대학을 선발·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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