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러진 2013대입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고 연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한 주현우 학생의 재수성공비결이 화제다.

주현우 학생이 우선 2월에 기숙학원에 입소 한 후 가장 먼저 한 것은 ‘습관 바로잡기’와 플래너 작성. 공부할 때 졸거나 자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충분한 수면을 확보했으며, 플래너 작성을 통해 부족한 과목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한편 자신 있는 과목, 이미 아는 내용이라 해도 꾸준히 반복하는 등 계획적인 학습밸런스를 유지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공부에 불이 붙은 3월에는 자신의 최대치에 도전한다는 자세로 공부했다. 전체적인 학습량을 늘려 차후 지치더라도 습관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초를 닦는 것에 중점을 둬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수면 시간은 6시간으로 유지했다.

언어는 선택지 정리를 시작으로 모르는 단어를 해설지나 사전을 참고하여 나만의 언어로 노트에 정리했고 수리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 했으며, 외국어는 학기 초에 어법과 구문을 익히며 수능 전까지 매일 단어를 외우는 일을 반복했다. 또한 2학기 때에도 언•수•외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 있는 사탐 또한 하루에 한 과목씩은 공부했다.

여름 이전에 모의고사 성적으로 심적인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기초를 다지는 단계에서 실전 준비를 하며 부족한 점을 체크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특히 6월, 9월 모의평가에는 부족한 영역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중요한데 이후 개념적인 부분의 부족한 것은 인강을 통해서, 문제 적용 부분은 선생님의 도움을 구했다. 7, 8월 사설모의평가 결과가 기대에 비해 다소 실망스럽더라도 공부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 이후부터는 EBS문제, 사설 모의고사 문제 등을 1~2주에 한 번씩 반복하면서 기본을 더욱 탄탄히 쌓아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오답 문제 확인도 병행했다.

3학기 파이널 단계에서는 실전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EBS정리는 체감 연계율이 높았던 외국어와 언어에 집중했으며, 수학은 확률 통계 쪽 문제를 매일 조금씩 푸는 것으로 풀이감각을 잃지 않는 것에 주의했다. 사탐 또한 실전문제와 기출문제 위주로 학습했다.

수능이 가까워 질 수록 EBS 학습에 중점, 모의고사에서 자신이 본 EBS연계 지문이 나올 때마다 자신감을 얻었다. 또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더 이상의 지식 쌓기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동안 필기해온 노트나 어려웠던 문제들을 쭉 훑어보면서 약점을 보완했다.

거기다 수능 전날에는 모의고사를 풀기와 같은 공부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두었다.

청평비상에듀(www.visangeducp.co.kr) 기숙학원 출신 주현우 학생은 “기숙학원의 많은 선생님들의 정성 어린 지도, 대화 시간을 통해 수용적인 태도를 갖게 됐다”며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게 해준 기숙학원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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