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캠퍼스서 1학년만 수업…"캠퍼스 분리운영으로 혼란 가중"

경인교대 “인천보다 경기도서 학교 운영 수월해…”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인천시의회는 8일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정상화 추진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경인교대는 2012년부터 인천캠퍼스에서는 1학년 수업만 진행하고 2∼4학년은 경기도 안양의 경기캠퍼스에서 수업한다”며 “캠퍼스 기능 분리운영으로 학생들의 불편과 혼란을 주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인교대는 인천캠퍼스에서도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전 학년의 수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대학당국의 발전전략을 즉시 수정하라”고 말했다.

국립대학인 경인교대의 운영비를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도 했다. 시의회는 “교육과학기술부는 경인교대 인천캠퍼스가 종전대로 운영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경비를 전액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인교대는 “인천시보다 경기도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쉬울 뿐 아니라 학생 모집에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경인교대는 안양시로 이전을 추진하려다 인천시민과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자 인천·안양캠퍼스 운영조건으로 인천시에 연간 24억 원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207회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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