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부경대서… 지방대 지원확대·국가 장학금 등 논의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전국 20개 국·공립대학 총장들이 부산에 모여 고등교육정책 현안을 논의한다.

지역중심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회장 이찬규 창원대 총장)가 14일부터 이틀간 부산 남구 부경대에서 2013년도 제2차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 회장인 이찬규 총장을 비롯해 서만철 공주대 총장, 채정룡 군산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남궁근 서울과기대 총장, 이건 서울시립대 총장, 송영무 송영무 총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 등 20개 국·공립대학 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 정부 출범시기와 맞물린 만큼 총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고등교육 재정투자규모를 GDP 대비 1% 수준으로 끌어올려 종전보다 2배 늘어난 약 14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박근혜 정부의 고등교육정책 추진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장들은 이날 △지방대학 특성화와 지원확대 △산학연 지역 연계를 통한 창조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 성장산업 분야 인재양성 등 새 정부의 핵심 고등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정부 당국에 건의할 계획이다. 반값등록금 정책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각 대학의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총장들은 △국립대 시설확충사업 자부담 문제 △국가장학금 참여문제 △대학 소액기부 세액 완전환급에 따른 조세특례제한법 법률개정 추진 △국·공립대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개발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총장들은 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부경대 대학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한 뒤 이튿날 국립수산과학원 등 부산의 해양수산 연구시설도 탐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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