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대는 최근 상파울루에 연락 사무소를 개설해 라틴 아메리카의 삼바 정신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영국 스코틀랜드 일간지 더 스코츠맨가 최근 전했다.

공식적으로 12일(현지시간) 개설되는 사무실은 두 정부가 공동으로 협의해 교육과 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하게 된다.

에딘버러대는 2016년까지 1만여명의 브라질 학생 유치를 목표로 브라질 국비유학생 장학금 사업을 통해 브라질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또 에딘버러대는 사무실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라틴 아메리카의 유능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지원한다.

에딘버러대 총장인 티모시 오셔 교수는 “에딘버러는 이미 라틴 아메리카의 파트너들과 기후 변화, 건강, 경제 발전 같은 국제적인 이슈와 관련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사무실 개설은 우리가 이러한 연구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공식 개막에 맞춰 대학은 생물 다양성, 물, 에너지 자원의 관리에 초점을 맞춘 컨퍼런스를 하고 있다. 에딘버러대는 에너지, 보건 경제학 등 다수 분야에 걸쳐 라틴 아메리카와의 학술 교류 전통을 갖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축구의 아이콘인 펠레는 자선 운동 사업을 인정받아 에딘버러대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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