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학부 신설, 국가고시 응시 의무화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한국외대는 27일 자유전공학부를 폐지하고 ‘랭귀지 앤 디플로마시 : LD(Language & Diplomacy)학부’를 신설하는 학제개편안이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4학년도부터 신설되는 LD학부는 고급 외교관 육성과정으로 정원은 42명이며 국립외교원 입학을 위한 실무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대학 측은 이 학부 입학생을 위해 국립외교원 입학전형 준비 특별 프로그램과 외교통상부 동문 멘토링 제도 등을 운영하고 외교부와 국제기구 출신 교수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면제와 함께 국제지역대학원과 통번역대학원 지원 시 석사과정 학비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동대학 통번역대학원 필기 입학시험도 면제다. 단, 재학 기간 중 국립외교원 입학시험이나 국가고시에 한번 이상 응시해야 한다.

자유전공학부 폐지는 학과 쏠림현상에 따른 결과다. 유기환 입학처장은 “자유전공학부가 본 취지와 달리 인기학과에 학생이 몰려 개편 논의가 진행됐었다”며“ 대학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언어와 외교 분야 학부를 신설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학 자유전공학부는 2007년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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