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부모 3명 중 2명이 자녀의 대학 입학식에 참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전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가 지난해 4∼5월 전국 120개 대학의 신입생 부모 2만40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67.5%가 “입학식에 갔다”고 응답했다.

부모가 함께 참석한 사례도 20.4%에 이르렀다. 양쪽 다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3일 호세이(法政)대의 입학식은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하는 바람에 오전, 오후 두차례 개최됐다.

호세이대 등은 학부모를 상대로 자녀의 취직 세미나도 열고 있다.

전국대학생활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저출산이 심각해지면서 부모가 자식의 진로를 함께 논의하는 사례가 늘어났다”며 “대학 입학식이 부모와 자식 양쪽에 기념의 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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