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 과정 운영

[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한국항공대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은퇴(예정)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 양성과정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는 일반인들이 실험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과학실험 지도사다.

오는 7월부터 2달간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한국항공대 교수와 이 대학 생활과학교실 강사가 직접 강의를 맡아 과학실험 교수법과 실험교구 개발 등에 대해 48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인원은 40명 이내로 제한되며 전문학사 이상 졸업자로서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은퇴(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이 과정을 취업연계형으로 운영해 수료생들의 취업에도 적극 나선다. 성적이 우수한 수료생은 이 대학 생활과학교실 강사로 채용된다.

한국항공대는 “우리 대학이 위치한 고양시 인구 중 50~60대 연령 인구는 16만 명이 넘어서는데 반해, 생활과학교실의 과학교사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 교육과정이 은퇴(예정)자들의 취업난과 생활과학교실의 구인난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과정은 경기도가 은퇴 전후의 중년층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경기 55·63 새 출발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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