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웃과 함께하는 세계인 양성”

▲ 취임사하는 김정택 서강대 이사장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학교법인 서강대학교는 제17대 김정택 이사장 취임미사를 18일 이냐시오관 성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정택 신부(예수회·사진)는 지난 3월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취임미사를 집전한 이한택 주교(前 의전부교구장)는 “예수회 신부들이 서강대를 처음 세울 때의 정신, 즉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실천하는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교육이념을 김 이사장이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서강대는 물량적인 경쟁이 아닌 질적인 우수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서강만의 독특한 자산과 차별화된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이웃과 함께 자신을 나눌 줄 아는 세계인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학교육을 심화시키기 위해 교수진과 연구원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지난 3월 22일 열린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이사회에서 이사장에 선임됐다. 1979년부터 서강대 교수로 재직했고, 지난 2월 정년퇴임 후 심리학과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1994년~2000년 예수회 한국지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상담심리학회장과 이사장을 지냈다. 교내에서는 2002년 교목처장, 2004년 교육대학원장, 2009년 학생생활상담연구소장과 대학원장을 거쳐 2010년 교학부총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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