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성균관대·서울대 이어 4위

[한국대학신문 이용재 기자] 전북대가 대학 국제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라이덴 랭킹에서 국내 종합대학 4위를 기록했다. 전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톱5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이 2008~2011년까지 톰슨 로이터 DB를 토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 논문 비율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전북대의 상위 10% 논문 비율은 7.6%로 국내 종합대학 가운데 이화여대와 성균관대, 서울대 다음이었다.

전북대가 이 평가에서 2년 연속 높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 것은 학문 분야별 상위 10% 논문에 대해 승진 가점을 부여하고, 세계 3대 저널에 논문 게재 시 최고 1억 원을 포상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등 논문의 질 관리에 매진한 결과라고 학교 측은 전했다.

전북대는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2009년 SCI논문 증가율 전국 1위를 시작으로, 지역대학 최초 연구비 1000억 원 돌파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연구비 수주액 지역 종합대학 1위를 차지했다.

서거석 총장은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한 라이덴 랭킹에서 2년 연속 톱 5에 오른 것은 우리 전북대가 세계적으로 매우 수준 높은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논문의 양적 증가도 중요하지만 세계 수준의 논문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교수들이 더 좋은 연구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연구 여건 조성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