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신입생들, 김희수 총장과 새벽병동 체험

▲ 23일 새벽 4시, 건양대 임상병리학과 신입생들이 김희수 총장(가운데)과 함께 건양대병원을 둘러봤다. 안과의사 출신인 김 총장은 매일 새벽 병원을 찾아 환자들의 안전을 챙긴다. 이날 현장에서 김 총장은 진료일지를 살펴보고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건양대 임상병리학과 1학년 학생 13명이 23일 새벽 4시 김희수 총장과 함께 건양대병원을 둘러봤다. 이들은 새벽 병동의 긴장감 속에서 병원현장을 유심히 살폈다. 

안과의사 출신인 김희수 총장은 매일 새벽 4시면 어김없이 병원을 둘러본다.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날만큼 유명하다. 이날 현장체험도 학생들이 김 총장의 일과를 물어오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입원병동을 비롯해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약제팀, 영양팀 등 병원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미래의 직장이 될 병원을 직접 경험했다. 김 총장은 응급실 당직의사로부터 간밤의 상황을 보고받고 병동의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도 불편사항은 없는지 챙겼다.

학생들은 지하 1·2층의 전기실과 기계실을 돌아보며 밤낮 없이 돌아가는 대학병원의 일상을 경험했다. 김 총장은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찾는다’는 교훈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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