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최병국 기자] 두원공과대학교는 지난 24일 현장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위한 클린룸을 갖춘 반도체공정센터 개소식(opening ceremony)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ASE코리아 배웅 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두원공과대학교 이해구 총장, 이서복 부총장 및 관련학과 교수들이 참석해 클린룸 오픈을 축하했다.

두원공과대학교와 ASE코리아는 지난해 8월 디스플레이공학계열에 현장맞춤형 인력양성과 교육을 위한 클린룸 운영에 합의, 본관 지하 1층에 40여평 규모로 설치를 결정했다. 클린룸 내에는 ASE코리아의 기증으로 구매시가로 8억 9천 만원 상당의 반도체 장비가 완비됐다.

ASE코리아와 두원공과대학교는 지난 2011년 2월 산학협력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년간 23명의 졸업생이 업체에 취업했으며, 누적 장학금 6200만원이 지급된 바 있다. 또한 매년 ASE 코리아 내 재직자를 위한 두원공과대학교의 재직자향상교육도 실시되고 있다.

두원공과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클린룸의 오픈으로 전문화된 교육을 진행, 지역 내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공학계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한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ASE코리아와 함께 클린룸 시설을 원활히 활용하고 운영해 미래 인재육성의 모범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에 소재하고 있는 ASE코리아는 대만의 글로벌 반도체그룹인 ASE(Advanced Semiconductor Engineering)의 자회사로서 지난해 6000-7000억 원 매출 규모의 대형 반도체 제조업체이다. 최근 파주 공장에 1조 2천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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