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SK텔레콤, KB금융그룹, 한전, 구글 부문별 1위

‘일하기 좋은 기업 최우선 조건’은 업무 만족도 꼽아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7일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와 캠퍼스 잡앤조이가 전국 대학생 1000명(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제조업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25.1%의 지지율을 1위에 올라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비제조업 부문에선 신세계가 14.1%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위는 대한항공(13.0%), 3위는 아시아나항공(10.9%)이 올랐다.

IT·인터넷·통신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이 28.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NHN(26.1%), KT(11.7%), 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 9.8%), 다음커뮤니케이션즈(8.2%)가 그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업계가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으면서 통신사 업계 1등 기업인 SK텔레콤의 호감도가 덩달아 상승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금융업에서는 KB금융그룹(21.5%)이 3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공기업 부문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전력공사(18.8%)가 1위에 올랐다. 외국계 기업은 구글코리아(47.9%)가 높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일하기 좋은 기업의 최우선 조건’ 1위로 업무 만족도(23.6%)를 꼽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1위에 올랐던 ‘기업의 장래성 및 지속가능성’은 22.2%의 응답률을 얻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고용 안정성(15.9%) △보수(연봉, 15.0%) △개인의 성장 가능성(13.2%) △기업 문화(9.7%) △직원의 복지(0.3%) △개인의 행복(0.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 관계자는 “좋은 처우보다는 개인의 자아실현과 안정적인 고용이 직장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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