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부산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가 실시한 ‘2013 QS 세계 대학 평가 학문 분야별 순위’에서 30개 학문분야별 순위 중 화학공학, 약학, 커뮤니케이션학 등 3개 분야를 국립대 중 유일하게 상위 151~200위권에 들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부산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교육전문매체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아시아 100대 대학 평가(THE Asia University Rankings)’에서도 국내 종합대 8위(전체 10위), 국립대 1위, 아시아 대학 중 79위를 기록한 바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과감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꾸준한 투자와 교수들의 노력, 대학의 지속적인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 등이 어우러진 결실로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현재 네이처·사이언스 등 국제 유수 저널에 논문을 실을 경우 교수 1인당 최고 1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최근 수년간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강력히 시행해 왔다.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등 교육의 질적 고도화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최근 들어 외부 평판도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QS(Quacquarelli Symonds)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세계 대학들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올해 ‘QS 세계 대학 평가 학문 분야별 순위’는 전 세계 2858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 △교원당 논문 인용 수 △H인덱스(논문 수가 많고 평균 인용 빈도가 높을수록 점수가 높은 교수 평가지수) 등 네 가지 지표를 이용해 총 30개 학문 분야별로 200위까지 발표됐다. ‘2013 QS 세계 대학 평가’ 종합순위는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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