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疏通) 매체를 넘어 인간으로’ 주제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한국언론학회(회장 김정탁 성균관대 교수)는 10~11일 전남 여수에서 ‘제39대 봄철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소통(疏通) 매체를 넘어 인간으로’를 대주제로 진행된다. 총 57개 세션에서 12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특징적인 세션으로는 미디어 연구의 지형을 성찰하고 인문학적 접근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인문학 기획세션 : 커뮤니케이션과 매체’ 등이 있다.

또 특별후원 세션으로 SBS 후원 ‘글로벌시대 로컬 콘텐츠의 과제와 발전전략’,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저널리즘 복원과 저널리스트 직업위기 극복’ 등 4개가 진행된다.

김정탁 한국언론학회장은 “그동안 한국의 언론학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인 매체에 초점을 맞추고 인간을 기술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접근이 주를 이뤘다. 이로 인해 정작 인간이 소홀하게 다루어진 점이 없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는 인간중심 소통의 가치를 확인하고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를 언론학에 접목해 보는 새로운 시도를 담고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