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헌혈사랑 나눔 축제’ 개최…헌혈증은 백혈병소아암환자 위해 사용

▲ 2012년 열린 헌혈 축제 모습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이 대규모 헌혈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대구보건대학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부터 대학 본관 1층 로비, 3층 대회의실,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15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헌혈축제에는 21개 전 학과의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을 포함해 15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대구 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헌혈 침대 30여개를 배치하고 오후 5시까지 릴레이형식으로 이어진다. 대학 측은 “당일 가려지는 헌혈 부적합 자를 제외하고도 1000명이상이 헌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혈자는 봉사활동시간 6시간을 인정한다.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날 행사로 모아진 헌혈 증서는 백혈병소아암환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도 교학처장(보건의료전산과 교수)은 “헌혈은 인간의 생명보호를 위한 진정한 이웃사랑" 이라며 "대구시민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헌혈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꾸준히 홍보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학은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지난 1999년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1만20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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