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역할 최선 다하 것”···올해 66억원 장학금도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경영권 분쟁으로 갈등을 겪어왔던 학교법인 김포대학이 지난달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전 학장이었던 전홍건 이사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따라 김포대학이 ‘경영권 분쟁 대학’이라는 대외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 이사장은 지난 6일 열린 교직원 전체회의에서 “비전제시와 법인의 역할, 교육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학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대학은 이사회 회의록을 위조, 불법적 이사 선임 등으로 지난 2005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지난 2008년 정이사 체제로 전환했으나 이사 선임, 총장 선출 문제 등으로 대학 운영에 파행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 2011년 임청 총장의 표절과 교비횡령 등으로 논란을 빚다가 2011·2012년 학자금대경영부실 대학으로 지정된 바 있다.

임 총장이 해임된 후 지난해 9월 교과부가 정한 대출제한대학 절대평가 지표개선을 완료했으며, 12월에는 남일호 총장이 취임하면서 다시 한 번 전기를 맡게 됐다. 대학 측은 “지난해 장학금 21억원 증액과 함께 올해 66억 원의 장학금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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