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4400만원 지원…현장실습 집중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 대구공업대학 학생들이 태양광 발전과정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실무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대구공업대학이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Leaders in INdustry-college Cooperation)’ 2차년도 계속사업에 선정됐다.

20일 대구공업대학에 따르면, 이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5월 약 한 달간 지난해 LINC 사업에 참여한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1차년도 평가를 진행한 결과다.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대구공업대학은 1차년도(2억 5600만원) 대비 34.3% 증가한 3억4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 대구시로부터 1200만원을 추가로 지원 받는다.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이란 산업체와 대학이 공동으로 협력해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인재를 적시적소에 배출하고자 하는 과정이다. 2012년 교과부가 전국 139개 전문대를 대상으로 산학협력우수대학을 평가한 결과, 대구공업대학은 대구지역의 유일한 공학계 현장실습 집중형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1차년도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구공업대학은 그동안 △산학협력중심형 교수 12명 채용 및 임명 △산학협력중점형 교수 평가를 위한 평가 트랙 개설 △산학협력중점교수 수업시수 감면 및 인센티브 제공 △산학협력단 본부부서 승격 △태양에너지 산학협력협의회 개최 △신재생에너지 학술 세미나 개최 △산학협력 전담인력 2명 채용 등의 노력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전 학과 및 계열에 현장실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현장실습 정규 수업을 부여해 4주 16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캡스톤 디자인 교육을 참여 학과에 적용해 학생 스스로가 해당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게 하는 등 현장실습을 통한 지역 우수 인재를 배출하는데 애써왔다.

우병훈 LINC사업단장은 “대학이 지니고 있는 핵심 역량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지식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수한 업체와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더욱 다변화해 현장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공업대학은 올해 2차년도 사업에서 현장실습 우수 업체를 선정함으로써 현장실습을 통한 캡스톤 디자인 과제를 운영하고, 교육부터 취업까지의 원 패스(One-Pass) 시스템을 적용해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