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협력사업단 발간···‘한국에서 다문화주의의...’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고려사이버대 봉사협력사업단은 김중순 고려사이버대 총장의 영문저서인 <Voices of Foreign Brides: The Roots and Development of Multiculturalism in Korea> 한국어판인 <한국에서 다문화주의의 역사적인 뿌리와 발전 : 외국신부들의 목소리>를 출간했다. 지난 2011년 외국 독자들에게 한국의 다문화현실을 전달하기 위해 미국, 영국, 캐나다에 동시 출간한 영문저서로,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게 필요한 한국 독자를 위해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발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약 16만 결혼여성이민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온라인(on-line)으로 가르치는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을 주도해온 고려사이버대 봉사협력사업단이 직접 우리말로 번역·출판했다.

책은 김 총장이 36년간 미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산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했다. 한국에 사는 외국신부들과의 인터뷰, 현장 답사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다문화주의, 다문화정책의 현실을 파악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화두인 ‘다문화주의’가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다문화캠페인’의 경험과 성과가 더해진 인류학자 김중순 총장의 날카로운 논의와 성찰이 담겨있다.

봉사협력사업단 측은 “그간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결혼여성이민자들을 가장 일선에서 지켜보며 그들의 고충을 헤아려 왔으며, 결혼여성이민자들이 대학 교육을 받고 한국에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던 김중순 총장의 뜻을 이어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문화주의에 관한 학술서적이 드문 점을 감안하면 이 책은 우리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장은 이에 대해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을 주도해 온 고려사이버대학교 봉사협력사업단이 다문화주의에 대한 본인의 저서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출판한 데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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