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대가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을 초청해 실제 공개면접을 실시했다.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학생들이 공개(모의)면접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에게 저의의 장·단점을 들어보니 더 꼼꼼하게 준비해야겠다고 느꼈어요.”

배재대가 인재 채용의 일선에 있는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실전면접을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다.

이 대학은 지난 21일에 이어 27일 ㈜큐원 등 각 분야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공개 실전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실전면접에는 취업을 앞둔 4학년 학생이 면접자로 나서고 ‘직업과 취업전략’을 수강중인 3~4학년 학생 600여명이 참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면접 참가자들은 대학 진로개발센터에서 마련한 면접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첨삭 받고 1분 스피치, 태도 점검, 면접관의 질문의도 파악 요령 등 면접을 위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공개면접에 참가한 김서영 씨(경영학과 4년)는 “나름대로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긴장한 상황에서 면접관의 질문을 받으니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통회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신민철 씨(영문학과 4년)도 “기업체 면접관들로부터 나의 장․단점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고 참가 배경을 밝혔다.
    
면접관으로 나선 (주)큐원의 이재은 이사는 “최근의 채용 경향은 서류상으로 볼 수 있는 정량화된 스펙보다는 면접을 통해 조직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일에 대한 열정과 자질 등을 파악해 인재를 선발하는 추세”라며 “철저하게 면접을 준비하지 않으면 취업의 문을 열기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        
배재대는 오는 2학기에도 두 차례 공개 면접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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