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 선문대(총장 황선조)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기관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하는 국가시험이다. 1997년 처음 시행한 이래 올해로 17년째 시행해 오고 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교육부로부터 한국어연수 프로그램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한국어교재를 현재 중국 대련출판사, 북경대학 출판부를 통한 판권계약을 맺고 출판을 하고 있다.

또 몽골 교육방송에 선문대의 파견강사와 이 대학에서 발간한 교재로 한국어강좌를 진행하는 등 선문대의 한국어교육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도 입증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정부초청 장학생(NIIED) 한국어연수 운영기관 사업에 2008년 이후 7년간 연속으로 선정된 것이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1989년 개원, 현재까지 1만 5017명이 입학했다. 올해 입학생은 327명이고 입학생의 국가 수는 63개국이다. 학교 측은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뛰어난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교수진, 외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행정직원, 다양하고 우수한 한국어 교재와 교육프로그램과 최신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혜민 한국어교육원장은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기관 선정은 유학과 취업에도 도움을 주게 되었다”며,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 교육을 통해 한글세계화에 더욱 더 앞장서겠다”라고 했다.

학교 측은 “선문대는 외국인 학생들의 다문화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국어교사 단기양성과정을 개설해 국내외에서 우수한 한국어교사를 배출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국내외 한국어교육 수료생이 1689명(2012.3월 기준)이다. 이들은 다문화 교육에 기여하면서 한국을 홍보하는 역할을 동시 수행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민간외교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어능력시험은 년 2회 실시되며 7월 21일과 10월 20일 실시된다. 7월 21일 실시되는 시험은 6월 12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