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프로그래밍 언어 등 3개 과목 서비스 운영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서울디지털대가 사이버대 최초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가상 실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디지털대는 오는 2학기부터 프로그래밍 언어 등 3개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실습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 디자인·영상 등 멀티미디어 관련 교과목으로 확대해 특화된 학생지원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가상 실습이란 인터넷 상에 가상의 컴퓨터를 구성하고, 학생이 필요할 경우 언제 어디서든 가상 컴퓨터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래픽 및 동영상 편집과 같은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및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서울디지털대는 이에 관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가상 실습 환경을 통해 학생들이 고가의 프로그램 개발 도구나 고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한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 등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원하는 시점에 언제라도 실습 환경에 접속할 수 있게 되어 효과적인 실습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실습실과 같은 환경이 필요 없어 전국 각지 및 해외에서 수강하는 사이버대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실습 환경을 제공하는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성우 서울디지털대 정보관리팀장은 “클라우드 학습 환경은 사이버대 학생에게 반드시 필요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제공하지 못하던 실습에 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접근 방법”이라며 “향후 실습 수요가 있는 교과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다 편리한 실습 환경을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지난 2011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가상 실습 서비스를 특성화 사업으로 선정해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등 6개 교과목을 시범 운영해 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