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박일호 기자] 최근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반찬전문점이 인기를 얻으면서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반찬전문점은 최근 스마트해진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맛'이 중요하다. 때문에 반찬전문점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막연히 요리솜씨가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손맛이 없으면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없고, 결국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폐업 절차를 밟게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반찬전문점 창업은 손맛이 뛰어난 주부들만이 주로 하는 창업 아이템이라고 인식하게 된 이유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여성 창업 아이템의 한계를 벗어나 부부 창업 혹은 남성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탈바꿈한 반찬전문점 창업이 등장했다.

식품 및 반찬 제조 전문 업체 도들샘에서 론칭한 홈푸드&반찬전문점 프랜차이즈 오레시피는 예비 창업자들이 반찬전문점을 창업할 때 가장 고민하는 맛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

본사의 반찬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인력들이 끊임없이 트렌드를 파악하고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반찬과 양념을 연구·개발한다. 이를 통해 요리 실력이 없어도 반찬전문점을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70%는 완제품의 형태로 공급하고, 30%는 반제품 형태로 공급한다. 즉 매장에서는 공급되는 제품을 그대로 진열해서 판매하거나, 전처리가 완료된 반제품에 포함된 식재료와 양념을 넣고 단순하게 볶거나 끓여서 판매하면 되기 때문에 요리 솜씨와 무관하게 일정한 맛을 낼 수가 있다.

이러한 편리한 운영 방식 때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적은 수의 인원으로도 무리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반찬전문점의 한계에서 벗어나 '홈푸드'라는 신개념을 접목시켜 100여개의 반찬을 비롯해 50가지의 간식류, 안주류 등의 홈푸드를 제공하면서 매장의 매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실제로 부부창업을 한 오레시피 죽곡점의 경우 남성이 주방에서 조리를 담당하고 여성이 매장에서 판매를 담당한다. 조리 기술이 필요한 형태가 아닌 식재료의 세척 및 손질이 끝난 채로 제품이 공급되기 때문에 조리 경험이 없는 남성도 쉽게 일할 수 있다. 죽곡점 가맹점주는 반찬전문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상당수가 여성인 점을 감안하면 여성이 매장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것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전했다.

오레시피(www.orecipe.co.kr) 관계자는 "충분한 사전 교육 후에도 매장을 오픈하면 일주일 동안 2명의 슈퍼바이저들이 매장 운영 및 관리를 돕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오레시피는 가맹점주들이 마음 놓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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