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창업교육-보육센터 활성화 · 지원 확대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창업이 새 정부 기조인 ‘창조경제’의 핵심 요소인 만큼 앞으로 청년 창업을 더 활발히 육성하기 위해 ‘창업교육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 중이다. 대학생들이 사전 정보와 지식 갖고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3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학 창업교육-창업문화 한마당’ 행사에서 오는 8월 말까지 창업교육진흥 5개년 계획안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안은 크게 △창업인재 역량 강화 △창업교육 전문가 양성 △창업교육 인프라 구축 등 세 가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기존 대학 내 창업교육·보육센터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창업교육 질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각 대학이 창업교육 전담교수를 확보하도록 하고, 창업교육 관련 지표 비중을 늘리는 등 대학 평가제도 개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교수들의 재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는 부분도 눈에 띈다. 창업교육에 필요한 지역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창업교육 인프라 구축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창업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이에 대한 기초연구, 지역대학 특성에 맞춘 창업교육 콘텐츠 개발, 초중고 창업교육 확대 등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창업인재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14일 5개년 계획 추진 방향과 세부 일정, 예산 규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8월 중에 전문가 및 일반인 대상 공청회를 실시한 뒤 8월 말에는 계획을 최종 수립·공고한다는 방침이다.

박준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올해 안에 구체적인 시행안과 일부 사전 사업을 실시한 뒤 2014년에는 전면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존 창업교육·보육센터를 활성화해 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인 만큼 대학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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