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차두원 著 <창조경제>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노령화 사회, 양극화로 인한 사회갈등, 여전히 미흡한 복지와 사회 안전망, 안전한 직업을 찾아 공무원이 되고자 청춘을 바치는 청년들. 고속성장했지만 성장동력을 잃어버린 한국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벤처계의 대부’ 이민화 KAIST 교수는 한국의 성장동력으로 ‘스마트 혁명’을 꼽는다. 철도혁명, 인터넷 혁명보다 훨씬 더 거대한 스마트·소셜혁명은 빅데이터와 결합해 인류역사 최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스마트 혁명을 맞이한 우리에게 ‘창조경제’라는 비전이 필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강의 기적을 이어갈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국가의 모든 힘을 결집하기 위해 비전의 공유가 필요하고, 향후 5년이 대한민국의 국가 흥망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이 교수는 말한다.

이 교수가 주장하는 창조경제는 ‘창조성이 돈이 되는 경제’다. 창조경제에서는 경제적 가치 창출의 중심이 지식재산권(IP)과 고객관계(CR)로 이동하며, 이러한 창조경제의 창조원가 정의로부터 필연적으로 도출된 창조경제 패러독스는 개별 기업의 경쟁에서 기업 생태계 경쟁으로 이전되는 초협력 현상을 설명하는 일종의 방정식이다.

1부에서는 한강의 기적과 기존의 국내외 창조경제 논의를 살펴보고, 2부에서는 새로운 한국의 창조경제를 총론적 입장에서 제시한다. 이어 3부에서는 창조경제 실천 전략을, 4부에서는 교육·사회·지역·정부의 공공 혁신 방안을 제안한다.(북콘서트,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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