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아주자동차대학 등 3개교는 7.4억 지원

신성대학·안동대학·전주비전대학 등 현장실습형서 두각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전문대학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연차평가 결과 경남정보대학 등 9개 대학이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배정하겠다고 4일 밝혔다.

전문대학 LINC사업은 ‘산학협력선도형’과 ‘현장실습집중형’으로 구분된다. 산학협력선도형은 특색 있는 산학협력의 모델을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 유형이다. 현장실습집중형은 학생들의 현장실습 내실화와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지원한다.

평가 결과 산학협력선도형에선 경남정보대학·구미대학·아주자동차대학 등 3개교가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았다. 현장실습집중형(공학계열)에선 신성대학·안동과학대학·전주비전대학·창원문성대학이 ‘매우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비공학계열에서는 원광보건대학과 제주관광대학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사업단 간 경쟁을 촉진하고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는 평가결과와 사업단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학협력선도형에서 ‘매우 우수’ 판정을 받은 경남정보대학·구미대학·아주자동차대학 등 3개교에는 7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우수’ 판정을 받은 대구과학대학, 동의과학대학 등에는 7억 원이, ‘보통’ 판정을 받은 대림대학, 울산과학대학 등에는 6억6000만원이 배정된다.

현장실습집중형(공학)에서도 신성대학·안동대학·전주비전대학·창원문성대학은 4억4000만원, ‘우수’판정을 받은 경남도립거창대학·동원대학·서영대학 등은 3억5000만~3억90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전문대학 LINC사업은 현장실습 이수율과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학생들의 현장실습 이수비율은 사업 시작 전 평균 42.3%에 그쳤으나 1년 만에 62.9%로 상승했다.

산학협력중점교수 수도 사업 개시 전에는 전국적으로 99명에 불과했지만, 1년 뒤인 현재는215명으로 증가했다. 교수업적평가 시 산학협력실적 반영비율은 40.7%에서 55.0%로 높아졌고, 산학협력 가족회사 수는 1만1686개에서 1만4751개로 확대됐다.

교육부는 “사업 참여 대학들이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수 사업단 사례를 모아 사례집으로 발간하고, 오는 7~8월에는 사업 대학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대학 LINC사업은 작년부터 시작돼 오는 2016년까지 4년간 지원되는 사업이다. 올해에만 150억 원의 사업예산이 투입된다. 산학협력선도형 10개교, 현장실습집중형 18개교 등 총 28개교가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 전문대학 산학협력선도대학 1차년도 평가결과와 사업비 배정액(자료: 교육부)

▲ 전문대학 LINC 사업 개시 후 1년간 나타난 성과(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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