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13명 설문, 이유는 '전공계열 취업난'

‘전공 무관 취업’ 인문>공학>자연계열 순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자신의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취업하는 비율이 4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10일 직장인 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44.6%가 비 전공분야로 취업했다. 반면 전공을 살려 취업한 비율은 55.4%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전공계열의 취업난이 극심해서’가 3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공으로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뚜렷하지 않아서(25.3%) △전공과 취업하고 싶은 분야가 달라서 △전공에 소질이 없어서(16.5%)가 뒤를 이었다.

‘전공 무관한 취업’은 인문계열 전공자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전체의 37%가 인문계열 전공자로 전체 응답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공과계열(25.5%) △자연과학계열(10.3%) △경영계열(9.8%) △사회과학계열(9.2%) △법과계열(3.8%) △미술계열(2.7%) △생활과학계열(1.1%) △음악계열(0.5%) △간호의학계열(0%) 순이었다.

전공 연계 취업을 포기하는 시기는 ‘구직활동을 시작한 뒤’(63%)가 가장 많았으나 ‘대학 1~3학년’이라는 응답도 23.9%나 됐다. 나머지는 대학 4학년(13%) 때 전공 연계 취업에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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