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자동차IT융합공학과로 융합전문가 양성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한양사이버대는 한국을 넘어 사이버교육의 글로벌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 코넬대(Cornell) 와 협약, 재학생이 ‘이코넬(eCornell)’ 과정을 수강하면 학점을 인정해 주고 있다. 미국 애너하임대와도 MOU를 체결, 온라인 테솔(Online TESOL) 과정을 개설했다. 이외에도 미국 일리노이대와 유타대, 홍콩의 오픈유니버시티대(Open University of Hong Kong) 등 해외 20여개 대학 및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 55건에 달하는 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사이버대 최초로 브라질 상파울루에 해외센터를 개설키도 했다.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양사이버대 학생은 미국, 브라질, 일본, 캐나다 등 세계 28개국이 넘는다. 

■ 오프라인 대학 버금가는 캠퍼스생활 =‘사이버대는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와 같은 캠퍼스에 독립된 교사를 갖추고 있어 일반 오프라인 대학과 똑같은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 재학생은 한양대의 오프라인 수업을 1학기 6학점씩 재학 기간 중 최대 30학점까지 수강할 수도 있으며, 한양대 도서관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 독립교사 2교사 1층과 2층에 자리한‘i-Cafe’는 휴식을 즐기면서 인터넷을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양사이버대생들에게 최고 인기 있는 장소다. 평일 오후 업무가 끝난 시간이나 주말이면 오프라인 특강으로 많은 학생들이 학교 캠퍼스를 방문하 며, 강의실마다 교수를 찾는 학생들로 붐빈다.

학생들이 교수들과 만나는 기회는 이뿐만이 아니다. 매 학기 개강 모임, 종강모임, 입학식, 졸업식, 동아리 모임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도울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이밖에 매년 ‘빅 페스티벌(Big Festival)’이라 불리는 대학 축제와 체육대회도 열리고 있다. 이와 같은 사이버대 학생들의 오프라인 캠퍼스 생활에 대한 요구에 맞춰 한양사이버대는 제3 교사를 신축할 예정이다.

■ 내년 신설 자동차IT융합공학과 주목 =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4월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발표한 ‘2013년 사이버대 특성화 사업’에서 ‘자동차IT융합공학과’로 특성화 사업 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세계적으로 공학기술은 IT를 중심으로 자동차·에너지·조선 등 이종산업간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사이버대에는 관련학과가 전무한 실정이다.한양사이버대는 기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 공학과와 연계해 국내 사이버대 중 최초로 ‘자동차IT융합공학과’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2014년 1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고 융합형 전문가를양성하게된다.

이와 함께 2014년 신입생 선발을 목표로‘해킹보안학과’ 개설도 준비 중이다. 기존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에서 자동차IT융 합공학과, 해킹보안학과가 개설될 경우 ‘사이버 공학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한양사이버대의 다양한 장학혜택도 주목할 만 하다. 한양사이버대의 장학금 지급액은 국내 사이버대 중 최대인 연간 약 7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과반이 넘는 학생들이 직장인 및 주부, 장애인장학 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받았다. 이번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지원할 때 직장인 및 주부장학금을 비롯, 실업계고교장학금, 장애인장학금, 이웃사랑장학금 등 30여 가지 장학금을 지원서 작성 시 신청하면 다양한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재학할 경우 ‘가족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시니어비즈니스, 교육공학 눈여겨보길”
[인터뷰]유병태 부총장

-한양사이버대의 특성화분야는.
“국내 사이버대 중에서 유일하게 시니어비지니스학과와 교육공학과를 특성화학과로 운영 중이다. 시니어비지니스학과는 일반 오프라인 대학에도 없는 국내 유일 학과로, 노인주거산업, 노인용품개발, 시니어비지니스 조사방법론, 노인시설관리 등 노령화 시대를 맞아 전문가에게 필요한 교과목으로 구성됐다. 교육공학과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응하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학과로, 교육학, 교육심리학,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설계 및 개발, 웹 컨텐츠 기획 및 설계 등 21세기 디지털 교육 정보화에 부응하는 커리큘럼으로 짜여있다.”

-상파울루 해외센터 역할은.
“지난해 12월에 개설한 상파울루 해외센터는 해외 교민들이 본교의 입시지원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허브(Hub)역할을 한다. 향후 인도네시아에도 해외센터 개설을 추진 중에 있다. 해외센터를 짓는 이유는 해외 교민들이 다양한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나아가 한류문화가 전 세계에 전파되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사이버교육이 세계로 뻗어나가 그 우수함을 증명하고자 한다.”

-오프라인교사 평판이 좋다.
“대다수가‘사이버대는 온라 인교육만 잘 받으면 된다’고 생 각한다. 물론 사이버대 수업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양사이버대는 여기서 한 발 나아가 교수특강, 동아리, MT, 축제 등 오프라인 활동을 다채롭게 열어 학생들이 소속감 및 애교심을 고취시키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은 학과 세미나, 특강을 위해 한양사이버대를 많이 찾아온다.”

-한양대 시설 이용 인기 있나.
“한양대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학점교류를 하고 있으며, 도서관에서 각종 자료(책, 멀티
미디어 자료) 등을 빌리거나, 공부를 할 수도 있다. 한양대병원에서 각종 의료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좋다. 이는 한양사이버대가 추구하는 ‘혼 합 형 교 육 (Blended Learning)’에도 부합한다.”
-신입생·편입생 장점은.
“신입생으로 지원하면 그 학과에 대한 학습을 가장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해 나갈 수 있다. 편입생 지원은 각각 2, 3학년부터 시작하므로 필요한 전공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그리고 시간적, 경제적으로 효율적일 수 있다. 단, 편입생 지원 시 별도 기준이 있으니 본교 입학홈페이지(go.hanyangcyber.ac.kr)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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