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받는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여수=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전문대학 총장들이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총장들은 13~14일 여수에서 열린 ‘2013년 전국전문대학 총장 세미나 및 임시총회’에서 ‘선진교육을 위한 윤리경경 실천 결의’에 대해 선서했다.

윤리경영 실천 결의는 대학 자율화에 걸맞은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무성을 다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10년 정기총회에서 나온 윤리실천 결의문과 2012년 총장 세미나에서 나온 결의문을 재구성한 것이다. 이들은 이날 선서를 통해 “윤리경영 실천 결의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바람직한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결의문 선서는 전문대학의 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 규정을 준수하고 내적혁신을 이어가는 게 목적이다. 고도 융복합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산업계와 사회구성원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직업고등교육을 선도하며, 교육의 수월성 확보를 위해 공정성과 신뢰성 있는 평가인증을 받아 제적으로 통용되는 고등직업교육을 실시한다는 게 주 내용이다.

이에 따라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전문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및 윤리경영 확보를 위한 ‘전문대학윤리위’ 구성에 대한 안도 의결됐다. 윤리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10인(전문대학 총장 6인 ·사회 각계 각층 외부인사 4인)으로 구성된다. 전문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사회적 신뢰를 손상시킨 경우 또는 윤리위원회 징계요구가 있을 경우 해당 전문대학에 대해 이사회 의결로 경고 또는 3년 이하 회원 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다.

해당 전문대학은 이에 따라 임원의 선거권과 피선거원을 박탈당한다. 윤리위 회장은 교육부 장관에게 정부지원사업에 지원할 수 없게 하는 등 행·재정정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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