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정보통신대 등 모집나서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에 안정적인 고용 분위기로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인기 직종으로 자리잡은 대학 교직원 채용 공고가 줄을 잇고 있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대표 김현섭 사장·www.scout.co.kr)에 따르면, 12월15일 현재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정보통신대, 안동과학대학 등이 교직원 채용공고를 내고 우수인력을 기다리고 있다. 대학이 원하는 교직원 채용기준은 보통 4년제 대졸 이상으로 전 학년 평점 평균이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남성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자에 한하며, 관련 직종 경력자와 국가보훈 대상자, 영어 능통자, 인턴 교직원 경험은 우대한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지원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3~5년 단위 계약직 교직원을 뽑는 대학들도 느는 추세다. 성균관대는 일반사무와 회계직, MBA 프로그램 디렉터를 각각 모집한다. 일반사무직은 75년 이후 출생한 자로 전공불문. 전문직종 자격증 소지자 및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회계직은 71년 이후 출생자로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MBA 프로그램 디렉터는 미국대학 석사학위 이상인 자로 MBA 출신과 행정업무 유경험자는 우대한다. 전형 방법은 서류전형과 SSAT, 면접·신체검사의 3단계를 거치며, 원서는 15일까지 인터넷(gsb.skku.edu) 접수만 가능하다. 문의(02)760-1107 한양대는 사무직과 학예연구직을 모집한다.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와 국가보훈대상자는 전형 시 우대하며, 학예연구 분야의 경우 발굴보고서 간행을 위한 유물의 실측과 해설이 가능한 자를 우대한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영어, 전산, 논술),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된다. 수습 기간 6개월 경과 후 평가에 의해 정식직원 임용여부를 결정하고 신입직원으로 채용된 경우 기존 근무경력은 인정하지 않는다. 서류는 17일까지 인터넷(www.hanyang.ac.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02)2290-0119 한국정보통신대는 오는 17일까지 사이버 교육을 담당할 직원을 뽑는다. 응시자격은 대졸(예정)이상 교육학 전공자 또는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경험자로, 토익 7백30점(토플 5백50점)이상이다. 석사학위 소지자와 응시자격을 갖춘 국가보훈 대상자는 우대한다. 접수는 인터넷(www.icu.ac.kr)으로 하면 된다. 문의(042)866-6054 안동과학대학은 오는 18일까지 행정직을 원서 접수한다. 전문대학 졸업자 이상으로 PC활용 능통자만 지원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정보화 능력 테스트, 면접 등 총 3단계로 이뤄진다. 문의(054)851-3512 국제디지털대는 'e-Learning Center'에서 근무할 e-Learning 컨텐츠 개발자를 뽑는다. 지원자격은 e-Learning 컨텐츠 개발 가능자로, 만 29세 미만만 지원할 수 있다. 포토샵, 일러스트, 드림위버, 플래시 가능자는 우대한다. 접수는 이메일(plan@gdu.ac.kr)로 19일까지 받고 있다. 문의(031)267-0754 이밖에 현재 서원대도 교육공학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편 올해 초 사무직원을 모집한 성균관대에는 6명 모집에 2천1백18명이 지원, 3백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월 연세대도 7명의 교직원을 뽑는데 1천50명이 지원하는 등 교직원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스카우트는 이처럼 대학 교직원의 인기가 치솟는 이유를 대부분 정년을 보장해주는 데다 주5일 근무제와 정시퇴근제 시행으로 자기계발이나 여가를 즐기기 위한 시간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입 직원의 연봉은 대학에 따라 1천8백만원부터 2천8백만원까지 다양하다. 스카우트는 또 대학 교직원 채용은 수시로 진행돼 관심 있는 대학의 홈페이지나 '대학교직원모임(cafe.daum.net/krac)'과 같은 인터넷 카페에 자주 들러 채용공고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현섭 스카우트 사장은 “취업난과 조기 퇴직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대학 교직원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채용경쟁률이 치열한 만큼 우대조건을 파악해 적극 공략하고, 면접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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