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과거·현재·미래...’ 전시회, 내년 5월까지

▲ 만화의 과거,현재, 미래전 포스터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청강문화산업대학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5월 20일까지 학내 청강만화역사박물관에서 ‘만화의 과거, 현재, 미래-COMICS, THE INVISIBLE ART’ 전시회를 연다. 청강만화역사박물관 제13회 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만화 속 다양한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만화의 ‘현재’와 ‘미래’를 각각 만화 출판사와 작품을 통해 제시한다.

특히, 만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다양한 영역 중 하나로 ‘만화 출판사’를 선정해 국내 대표적인 만화 전문 출판사들이 한국 만화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고우영의 만화삼국지' 등을 출판한 ‘애니북스’를 비롯 ‘거북이북스’, ‘길찾기’, ‘미메시스’, ‘세미콜론’ 출판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만화의 미래’ 섹션은 디지털, 영상화, 새로운 소재, 글로벌, 그리고 예술과 접목을 보여주는 인기 웹툰과 출판만화 작품들로 꾸려 한국 만화의 미래를 예측한다. 특히, 모바일 무비로 제작된 직장인 필독 만화 '미생(윤태호 작가)', 영상화·스토리텔링을 제시한 '전설의 주먹(이종규, 이윤균 작가)' 등도 전시된다. 네이버 웹툰에 연재 중인 '본초비담(정철 작가)'과 '닥터 프로스트(이종범 작가)'는 각각 디지털 플랫폼에서 작가적 추구, 웹에서의 다양한 효과 접목과 전문분야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제임스 패터슨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을 만화화하고 미국 현지 만화잡지 '엔 프레스'에서 연재 중인 '맥시멈 라이드(이나래 작가)'는 글로벌 프로젝트 작품으로, 만화와 시각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당당토끼(신명환 작가)'는 현대미술과의 접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인하 청강만화역사박물관장은 “21세기 이후 만화는 교육, 영상, 디지털, 예술 등과 융복합되며 새로운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과거의 유산에서 오늘날 만화의 현황과 미래의 시도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은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콘텐츠스쿨, 푸드스쿨, 패션스쿨, 뮤지컬스쿨, 모바일스쿨의 특화된 문화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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