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첫 석학교수 임용...연봉 등 파격적으로 대우

‘뿌리는 바코드’ 개발로 화제가 된 세계적 화학자 최진호 서울대 교수가 이번 학기부터 이화여대 나노과학부로 자리를 옮긴다. 이화여대는 최진호 교수를 9월1일자로 이 대학 석학교수로 초빙했다고 2일 밝혔다. 석학교수제도는 이화여대가 우수교수 발굴 및 영입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신설, 연구업적이 특별히 뛰어난 교수들에게 연봉, 연구지원 등에서 최고 수준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최 교수는 이화여대의 첫 번째 석학교수가 돼 파격적인 연봉 대우와 연구지원을 받게되며 이번 학기부터 이 대학 나노과학부에서 강의하는 한편 ‘지능형 나노 하이브리드 물질연구실’을 이끈다. 한편 최 교수는 연세대, 독일 뮌헨대학, 일본 동경공대에서 수학했으며 지난 20년 동안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서울대 재직 시절 최 교수는 순수학문분야에서 2백8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해 국내 최고 기록을 세웠고, 50개가 넘는 각종 특허를 보유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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